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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곽시양, 유아인 잡으려고 덫을 놓았다 ‘신흥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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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곽시양이 유아인을 잡으려고 음모의 덫을 놓으며 신흥악역으로 소름끼치는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13회에서 허영민(곽시양의 전생)은 서휘영(유아인의 전생)을 잡으려고 은밀한 계략을 세웠다. ‘조선청년해방동맹’을 결성해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서휘영 유수현(임수정의 전생) 신율(고경표의 전생) 을 모두 체포하려는 음모였다.

허영민은 전쟁기금 모금을 위한 후원파티에 신율을 초대하며 서휘영과 함께 오라고 권유했다. 조직의 수장인 서휘영도 함께 제거하려는 계획이었다.

일제의 고관대작과 유력인사들이 많이 모이는 파티는 폭탄 거사를 노리는 서휘영과 신율에게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허영민은 그것을 잘 알기에 두 사람에게 미끼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서휘영과 신율은 오히려 덫에 걸려든 척 하며 스스로 미끼를 물었다. 처음부터 허영민이 일제의 밀정인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청맹’ 내부에 일제와 내통하는 밀정이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돼 스토리의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그 인물이 어쩌면 신율이거나 또는 카페마담이라고 의심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는 27일 방송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허영민은 카페의 여가수 아나스타샤(유수현)에게 접근해 친절을 베풀었다. 일경과의 총격전에서 저격수로 활동하던 유수현은 정체를 감추려고 황급히 도피하는 중이었는데 이때 허영민이 나타나 그녀의 탈출을 도와준 것.

그런데 마침 그 순간, 전생의 공간에 머물고 있던 현생의 유아인과 임수정은 그 장면을 목격하고 백태민작가(곽시양)의 전생이 허영민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허영민은 예전에도 카페에서 취객들의 희롱에 시달리던 유수현을 구해준 적이 있었다. 결국 현생까지 이어진 곽시양과 임수정의 인연은 이미 80년 전인 1930년대의 경성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었다.

한편 소설 ‘인연’의 초고 문제로 협박녀 상미에게 시달리는 현생의 곽시양은 27일 방송에서 새로운 위기에 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협박녀와의 두뇌게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곽시양의 덫에 걸려든 유아인과 고경표의 폭탄거사가 어떤 결말로 귀결될지 시청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친절한 미소 뒤에 감춰진 섬뜩한 눈빛으로 스토리에 긴장감을 부여해온 곽시양 캐릭터는 이제 그의 전생이 밝혀지면서 스토리 후반부를 뒤흔들 돌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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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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