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지낸 다수 의원들이 `세비 반납`을 걸고 공언한 약속이 도마에 올랐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제 일주일 남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4.13 총선 직전 새누리당이 신문에 게재한 광고 페이지가 담겨 있다.
특히 해당 광고에는 "국민 여러분, 이 광고를 1년 동안 보관해 주세요"라는 문장과 더불어 "5대 개혁과제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1년 치 세비를 국가에 반납하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민국과의 계약`이라는 제목의 해당 공언에 동참한 의원은 김무성·강효상·김성태·박명재 의원 등 총 40명이다.
관련해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중 현역 의원이 강석호 강효상 김광림 김명연 김무성 김성태 김순례 김정재 김종석 박명재 백승주 오신환 원유철 유의동 이만희 이완영 이우현 이종명 이철우 장석춘 정유섭 조훈현 정준길 지상욱 최경환 최교일 홍철호 등 27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행률 0%라며 "사기꾼 되기 직전인 정치인 블랙리스트"라고 비판했다.
해당 광고에 이름을 올린 의원 중에는 지난 24일 `캐리어` 논란을 일으킨 김무성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이낙연 총리후보자 청문회에 나선 강효상·박명재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당시 김무성 의원 등 의원들이 내건 5대 계혁과제는 ▲대한민국 모두를 위한 갑을개혁 ▲상속자의 나라에서 혁신가의 나라로 만들기 위한 일자리규제개혁 ▲청년의 주거독립과 재정독립을 위한 청년독립 ▲40대 50대의 새로운 인생도전을 돕는 4050자유학기제 ▲‘임신에서 입학까지’ 엄마의 일과 자립을 도와주는 마더센터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