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5월 31일 공급
인천시와 LH가 공동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루원시티(인천 서구 가정동)에 `인천시 제2청사`를 건립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021년 말 준공을 목표로 루원시티에 제2청사를, 남동구 구월동에 소재하는 현 본청 옆에 신청사를 각각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2청사는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용지 1만5,500㎡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인천도시공사,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인재개발원, 도시철도건설본부, 시설관리공단,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신용보증재단 등 시 산하 8개 기관(상주인원 1,0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와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오는 5월 31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와 공동주택용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건설사는 물론 부동산개발회사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주상복합용지는 주거비율을 90% 미만까지 허용하고 주택규모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역세권과 연계한 상업부분까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루원시티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상복합용지의 경우 3개 필지 모두 예정가격대비 120~128%에 매각을 완료했고, 매각가격은 3.3㎡기준 최저 1,520만원에서 최고 1,580만원이었다.
한편, 이번에 주상복합용지와 함께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루원시티에서 처음 공급되는 것으로 3개의 공동주택용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신도시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제한으로 공동주택용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교통과 문화, 상업기능이 복합적으로 갖추어지는 루원시티의 몇 안 되는 공동주택용지 중 가장 큰 규모여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