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인해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균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 건수와 환자는 지난 2014년 38건, 1,784명에서 2015년 39건, 2,138명, 2016년 57건, 2,754명 등으로 매년 증가했습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집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리 전 손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합니다. 채소류의 경우 염소 소독액(가정에서는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후에 해야 합니다.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합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 ·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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