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공공시설이 문을 엽니다.
서울 양천구는 오는 12일 건강을 테마로 특화한 `개울도서관&건강센터`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개울도서관&건강센터`는 양천구가 총 10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도서관 내 유휴공간을 추가로 활용하고 체력단련실을 건강센터로 리모델링한 시설입니다.
도서관 1층은 유아자료실과 어린이 프로그램실, 야외휴게실 등이 설치돼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고, 특히 야외휴게실 `이야기뜰`은 엄마들이 육아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2층에 마련된 멀티미디어실과 프로그램실에서는 드라이허브를 전시해 마치 숲속 개울가에서 책을 읽는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3층에는 건강센터가 마련돼 전신교차진동 운동기, 유산소 순환운동기, 인지증진시스템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천구는 이 건강센터를 양천구 보건소에서 직접 관리해 체계적인 건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울도서관&건강센터는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해 줄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이용하며 책은 물론 직접 경험을 통해 건강의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