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2 종의 강제리콜 여부를 결정할 자동차 청문회가 오늘(8일) 오후 국토부에서 열립니다.
이번 청문회는 국토교통부의 리콜 결정에 대해 현대·기아차가 이의를 제기해 열리게 됐습니다. 국내 자동차 제조사가 리콜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청문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부전문가가 청문회를 주재하며 자동차안전연구원 연구원 등 국토부 관계자와 현대·기아차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앞서 국토부는
현대차 내부제보자의 신고에 따라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를 열고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 결함 문제, 모하비 허브 너트 풀림 현상, 아반떼 등 3종 진공파이프 손상, 쏘렌토·카니발·싼타페 등 5종 R-엔진 연료 호스 손상, LF쏘나타·쏘나타하이브리드·제네시스 등 3종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불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조사 대상 차량은 총 25만대 수준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청문회에서 해당 사항들이 안전운행에 문제가 없다며 충분한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같은 근거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제리콜에 들어갈 공산이 커집니다.
청문회 결과는 청문조서 작성과 확인작업이 이어지고, 국토부 장관 보고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