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지연 의혹 조사` 보도와 관련해 해양수산부가 4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기자실에서 김영석 장관이 직접 브리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부적절한 발언을 한 공무원을 찾아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사를 벌여왔다. 장관이 직접 브리핑에 나서는 만큼 해당 직원을 찾아냈을 가능성이 크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 지연은 기술적 문제였을 뿐,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며 허위보도에 법적 책임을 묻는 한편 SBS와 통화한 직원 색출에 나섰다.
해수부는 자체 파악 결과 장·차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등 세월호 인양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사람도 SBS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동안 세월호 인양 시점을 두고 "여태 미루다 대통령이 탄핵당하니 끌어올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