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이 승승장구 중이다.
영화 `내부자들`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영화 `더 킹` `원라인` `보안관`까지 충무로를 종횡무진 중이다.
그는 오랜 무명생활 끝에 빛을 본 케이스. 조우진은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했다. 이후 `내부자들`에 출연하기까지 연기와 아르바이트를 오가며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조우진은 `내부자들` 당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장 먹고 사는 게 문제라 6개월 정도 편의점, 공사장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연극을 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연기와 아르바이트를 함께 하다 자신의 연기에 만족스럽지 않았던 탓에 작품에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단기 아르바이트를 골라서 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 상황에서도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는 조우진은 `내부자들` 오디션 제의가 오자 "여기까지만 하고 다시 일하자"라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가 인생의 기회를 잡게 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유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