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신예 A35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인수된 아시아나 A350 1호기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직접 탑승했으며 디디에 에브라 에어버스 부사장, 이웬 맥도널드 롤스로이스 부사장의 환송을 받으며 툴루즈를 출발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의 성공적인 도입을 축하했으며,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번영을 기원했습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A350 1호기의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항공사들이 운용중인 항공기 중 가장 최신예 기종인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 습도 및 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A350이 기존의 항공기와 가장 차별화되는 요소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제공한단 것입니다. 더불어 32~33인치로 구성된 A350 이코노미석 일부의 좌석간격을 36인치로 넓힌 `이코노미 스마티움` 좌석도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기내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변환기가 기본 장착돼, 기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타 항공기 대비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이 확대돼 수하물을 동반한 승객들의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8년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에어버스의 A350을 선정했으며,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총 4대의 A350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