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21일)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더불어 “전날(20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겠다”며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영서, 광주, 전북, 영남권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이조차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른 오전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동해안에서도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에서 5㎜ 미만이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도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2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