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투표 참여를 인증한 유권자 중 추첨을 통해 상금을 주는 `국민투표로또`가 등장했다.
20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문을 연 ‘국민투표로또’는 유권자들의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국민투표로또`는 오는 5월9일 대통령선거일에 투표한 후 투표도장으로 인증을 남겨 자신의 e메일 주소와 함께 찍어 사이트에 게시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1등에겐 500만원, 2등과 3등에겐 각각 200만원, 10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당첨상금은 누리꾼들의 후원금을 받아 운영비를 제외한 금액에서 지급된다. 이날 0시 기준 59명의 후원자로부터 총 74만8500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투표로또`는 스타트(신생 벤처기업) 개발자가 과거 유시민 작가가 언급한 `투표 복권`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유 작가는 JTBC `썰전`에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효과적인 제도가 있을 것 같다. 투표로또를 도입해 상금을 주는 것"이라며 투표 로또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