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부활절을 맞은 가운데 달걀의 의미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역사적인 사실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리고 그를 믿는 자들 역시 영원한 죽음을 이기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었음을 뜻한다. 부활은 복음의 핵심 중 하나라 볼 수 있다.
부활절에는 달걀을 주고 받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유럽에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을 때부터였다.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나간 뒤 부인이 마을 사람들의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부활절에 마을 아이들을 모아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고,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상징으로 예쁘게 색칠한 달걀을 하나씩 나눠주면서 시작됐다.
부활절 달걀 외에도 부활절 토끼·부활절 백합 등은 각각 새로운 삶, 풍요, 순수함을 나타내며, 특히 유럽 중부·동부에서는 양을 예수의 상징이라 하여 양고기를 부활절의 중요한 음식으로 삼고 있다. 또한 흰옷은 새로운 생명을 나타낸다고 하여 널리 입힌다.
한편 이번 부활절은 세월호 3주기와 겹치면서 성당과 교회에서 세월호 추모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