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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옥자' 칸 진출, "15년 날로 먹겠다 좋아했는데…시나리오 쓸 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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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3일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및 비공식 부문 초청작 경쟁부문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영화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번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하기 전 꿨던 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3년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 쓰는 게 가장 어렵다. 이젠 시나리오 쓸 때 꿈도 꾼다"라며 "며칠 전 꾼 꿈에서 꽃나무 밑을 팠더니 오동나무 상자가 나오고 그걸 여니깐 저자 없는 시나리오가 있어 `15년은 날로 먹겠다` 좋아하다가 꿈에서 깼다"라고 차기작 준비 중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봉 감독이 `옥자`의 후반 작업을 위해 `설국열차` 칸 출품을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경쟁 부문 진출에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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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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