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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반려견 '짐짝' 취급?…"20시간 가둔 개, 착륙 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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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부킹으로 도마에 오른 유나이티드항공이 최근 반려견을 탑승시켰다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월 다수의 현지 언론은 "최근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 사는 캐슬린 콘시딘이 키우는 반려견 ‘제이콥’이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를 탔다가 죽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제이콥은 미시간 주 디어본에서 출발해 1시간 가량 시카고에 머문 뒤 포틀랜드에 도착하는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 전 제이콥의 상태는 건강했기 때문에 항공사 직원들도 탑승을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발생한 건 유나이티드항공이 시카고에서 계획보다 오래 머물면서였다. 제이콥은 약 20시간 동안 이동장에 갇혔다. 특히 콘시딘의 어머니는 제이콥에게 음식을 주려 했지만 항공사 측은 비행시간이 짧고 이동장에 사료가 있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여행을 마치고 포틀랜드에 도착한 제이콥의 상태는 혼란에 빠져 있었고 반응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콘시딘은 제이콥을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8분간의 심폐소생술(CPR)을 했지만 결국 제이콥은 죽게 됐다. 콘시딘은 SNS를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이 비행기에 탄 제이콥을 짐처럼 대했다"며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제이콥을 죽게 한 항공사가 너무 역겹다"고 비난했다. 더불어 "항공사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고 치료하지 않았다"며 "유나이티드항공과 접촉했지만 개의 죽음에 대해 책임질 게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유나이티드항공사는 폭스2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항공사는 "제이콥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다"며 "항공사의 동물안전팀에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여행 기간 중 제이콥에게 안 좋은 증상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제이콥의 운송비용을 돌려주고, 그의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캐슬린 콘시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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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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