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종영을 맞는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를 통해 아역배우 박서연이 기대주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박서연은 극중 조금식(최대철)의 딸 조초롱 역으로 활약했다. 계모인 재순(유선)과의 극한 갈등부터 친모인 다해(김규리)와의 오해, 그리고 그 갈등을 점차 풀어가며 화해와 유대감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그려냈다. 지금은 재순과 누구보다 끈끈한 사이로 금식과 재순 사이에 연을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서연이 연기한 초롱은 상처입은 사춘기 소녀의 반항기 어린 모습부터 동생에게는 언니이자 엄마의 빈자를 채워주는 똑소리나는 면모까지 지녔던 캐릭터.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야했던 어려운 캐릭터를 아역답지 않은 호소력짙은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때론 미소를 때론 감동을 주는 `우리 갑순이`의 마스코트 같은 역할을 해냈다.
방송 초반에는 동시에 KBS2 `공항가는길`에서 애니 역으로 촬영을 병행하며 극과 극 캐릭터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2002년생 동갑내기 박환희 신은수 등과 新 아역 트로이카로 꼽히기도 하며 유망주로 떠오르기도.
61부작의 긴 호흡의 작품을 통해 극중 초롱만큼이나 성숙해지고 단단해진 연기 성장을 보여주며 차기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극중 금식과 재순이 재결합을 통해 초롱은 과연 예쁜 가정의 맏딸로 행복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우리 갑순이`는 이날 오후 8시 45분 60-61회 연속 방송되며 마지막회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