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에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신도시가 조성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최근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을 위한 433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압둘라 신도시는 우리나라 분당 신도시(19.6㎢)의 3배인 64.4㎢ 규모로 조성되며, 시범단지 3천 가구를 포함한 2만5천~4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과 상업지구, 공원 등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신도시 내에는 대형 인공호수를 비롯해 혁신상업단지, 의료복지단지, 복합리조트 등 `투자유치 존(Zone)`도 마련되며, 우리 기업들의 최신 ICT 기반의 유비쿼터스 기술 등이 적용될 계획입니다.
LH는 사업 타당성 분석이 완료되면 내년 건설·재무 부문 투자자를 모집해 쿠웨이트 정부와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 투자금을 유치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건설 사업이 단순 수주 모델에서 투자형 사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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