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마셔보자" 소주 60병 마신 남녀 중 여성만 숨져
소주 60병 중에서 여성은 소주컵으로 얼마나 마셨을까.
소주 60병이 사회적 키워드로 등극했다. 40대 남녀가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열흘 넘게 소주 60병을 마시다 여성이 숨졌기 때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사망한 여성이 소주 60병 중 얼마나 많은 술을 마셨는지 궁금하다는 의견글도 개진 중이다.
30일 강원 정선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오께 정선군 고한읍의 한 여관에서 A(44·여)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B(41) 씨로부터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숨진 것 같다"는 전화를 받은 B 씨의 모친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죽을 때까지 마셔보자`며 A 씨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나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