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대로 롯데월드타워는 그 자체 의미 외에도 신동빈의 '뉴롯데' 시대의 공식 개막이라는 상징성도 함축돼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 이은 검찰의 롯데그룹 경영비리의혹 수사.
오너 일가의 구속과 국민들 앞에 고개 숙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번 롯데월드타워 개장은 서울의 '랜드마크'라는 그 상징성과 함께 그간 오욕의 그룹사를 끊는 '새시대, 새롯데'의 출발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당장, 그룹 안팎에서는 신동빈의 '뉴롯데' 시대의 공식 개막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시대의 종식을 고하는 동시에 과거 롯데 이미지의 전면 쇄신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정식 개장과 함께 새 출발을 알리는 사실상의 '뉴롯데' 출범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가치경영을 토대로 기존의 양적성장이 아닌 질적성장을 위한 전면적인 경영패러다임 전환이 담길 전망입니다.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달성'이라는 기존 비전은 완전 폐기하고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한 새비전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핵심 가치로는 '뉴롯데, 100년 기업을 만들어가자'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3일 열릴 롯데월드타워 개장식에는 롯데그룹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 등 해외 주요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