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석촌호수 의 같은 장소에 대형 백조 가족이 찾아온다.
롯데물산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장을 앞두고 송파구와 함께 다음 달 1일부터 5월 8일 인근 석촌호수에서 `스위트 스완(Sweet Swans)`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높이 16m에 이르는 고무 튜브 형태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짜리 아기 백조 다섯 마리를 석촌호수 동호(東湖)에 띄우는 행사다.
백조 가족을 만든 주인공은 3년 전 석촌호수에서 높이 16.5m의 대형 고무 오리 `러버덕` 프로젝트를 진행한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풀러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이다.
풀러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 당시 느낌을 담아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고 중요한 인간 가치를 백조 가족으로 형상화했다"며 "러버덕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몰랐던 행복한 어린 시절을 상징한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아기 백조가 성장해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삶과 성숙`을 표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