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투명한 수습을 당부했다.
오늘(28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면담을 갖고 "국민들이 그동안 가족들에게 보내준 격려와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정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는 날까지 완벽한 미수습자 수습 계획을 투명하게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선체 수습을 통해 진실 규명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 9명의 못 찾은 가족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관련해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선체조사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선체조사위원은 미수습자 수습 과정은 물론 선내 유류품·유실물 수습 과정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미수습자 가족들은 같은날 천주교, 원불교, 개신교, 불교 등 종단 4개와 함께 미수습자 9명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종교 행사에 함께한다. 행사는 종단별로 5분여씩 간소하게 치러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