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는 가수 이은하 투병 생활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은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은하는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춤을 추다 부상을 당한 뒤, 척추에 이상이 생겼다고. 이로 인해 이은하는 체중이 크게 늘면서 전성기 시절 외모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척추 전방 전위증이란 척추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앞으로 빠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허리의 아래쪽 부위(하부 요추)에서 많이 발생되며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킨다.
이은하는 "3개월 사이 15kg가 갑자기 늘었다"고 설명하며, "내 얼굴을 내가 못 알아볼 정도니까 힘들다. 약 없이는 못 일어날 정도"라고 토로했다.
여기에 이은하는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운동과 진통제로 버티고 있었다. 그의 주치의에 따르면 허리 통증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이은하는 "약은 늘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또 먹기도 늘 먹는다"며 "주사를 맞고 약을 먹고 있는데도 계속 (통증이 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