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늘(20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조사문항은 △학교폭력 피해경험 △가해경험 △목격경험 △신고 등이다.
학생들은 학교폭력실태조사 사이트(학생·학부모 참여 통합서비스), 나이스(NEIS) 대국민 서비스, 학교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고 학교에 마련된 공간에서도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모바일로는 참여가 불가하다.
조사 결과는 오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에서 학교별로 공개될 예정.
교육부 조사 실시에 지난해 조사결과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교육부가 2016년 9월 19일부터 6주 동안 전국의 재학생(초등 4학년~고등 2학년) 394만 명 중 374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밝힌 학생은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큰 수치지만 5년 전인 2012년(32만1000명)보다는 크게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피해사례는 중학교, 고등학교와 비교해 초등학생 비율이 2~3배 높아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34.8%)이 가장 높았으며 집단 따돌림(16.9%), 신체 폭행(12.2%)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피해는 주로 교실에서, 쉬는 시간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 폭력을 목격했을 때 "모른 척한다"는 응답 비율도 25.5%에 달했던 바다. (사진=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 교육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