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겸 양익준이 `불타는 청춘`의 러블리한 매력 수치를 한껏 상승시켰다. 신선한 느낌의 만점 막내의 등장에 온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양익준이 새 친구로 합류해 멤버들과 첫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낯가림이 심한 성격을 염려하면서도 등장 전 김국진과 두 번의 몰래카메라를 시도하기도 해 통통 튀는 막내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양익준은 `불타는 청춘`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30대 후반부터 영화를 찍고 돈, 사람관계로 한계가 왔다. 마음이 빗자루질이 된 것 같았다"며 "정서적 불감증이라고 해야 하나. 먼저 겪으신 분들이 그런 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낯가림이 심하다던 양익준은 형, 누나들의 배려로 무난히 적응해 나갔고, 가족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는 제안에 그 매력이 폭발했다. 양익준은 부모님에게 영화 `똥파리`를 촬영할 때 돈을 빌려준 사실을 공개하며 "아버지가 시나리오도 안 보시고 돈을 빌려줬다"며 구체적 액수까지 언급하며 홀로 웃음을 참지 못했고, 여동생, 조카까지 온 가족들에게 보낼 기세로 나서 엉뚱한 면모를 보였다.
멤버들은 양익준의 엉뚱함에 당혹스러움을 표시하면서도 곧, 그가 민망한 탓에 웃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익준이 웃을 때 다 같이 웃자"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이들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양익준의 전방위 활약에 힙입어 SBS `불타는 청춘` 이날 방송은 7.4%의 전국 시청률(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이 기록한 6.6%보다 0.8%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