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8,942건의 경매가 진행돼 역대 가장 적은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8,942건으로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월 경매 건수가 9천 건에 못 미쳤습니다.
경매 진행건수가 줄어든 것은 저금리로 인해 연체율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한편,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하락이 예상됐던 법원경매 낙찰가율은 지난달 소폭 상승한 72.1%로 전달인 1월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진행건수 감소로 인한 일시적인 낙찰가율 상승세로 보이지만 경매시장 전반을 흐르는 기조를 찾기 어렵다”면서, “물건부족이 이어질 상반기 중에는 이런 물건별‧지역별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