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일제 하락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37포인트(0.24%) 내린 20,954.34로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1포인트(0.33%) 하락한 2,375.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1.57포인트(0.37%) 낮아진 5,849.18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대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도청의혹을 제기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오는 14일과 15일, 미 연준은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연준위원들이 잇따라 금리인상 지지 발언을 내놓으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점차 고조되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3센트(0.2%) 낮아진 배럴당 52.20달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라크가 산유국 감산을 올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부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3월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금값 역시 소폭 내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1달러(0.08%) 낮아진 온스당 1,225.50달러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