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타이완 여대생이 경기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4일 달 입국한 타이완 여대성 지앙 윈 씨가 실종됐다는 타이완 대표부의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지앙 씨는 의정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전했다.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현금인출기에서 400만 원을 인출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된 것.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앙 씨는 "가족과 조국에는 알리지 말아 달라"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의 검거 소식을 모르고 있는 지앙 씨의 어머니는 "딸이 한국어 공부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한국을 간다고 했다"며 "한국의 회사에서 돈을 준다길래 자세히 물어보니 `엄마는 몰라도 된다`고 하더라"라고 걱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