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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금융 디지털혁신, 기회이자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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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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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디지털혁신에 철저히 대비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3일) 서울 남대문로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2주 뒤 독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하나의 이슈가 금융 부문의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핀테크 등 디지털혁신이 금융시장에 기회이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미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관련해 일부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디지털혁신이 금융·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앞으로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앙은행 입장에서도 지급결제시스템 운영 방식과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은행들도 이미 추진중에 있지만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업무영역 확장과 리스크 관리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금융협의회에는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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