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4.17

  • 6.39
  • 0.15%
코스닥

925.47

  • 7.12
  • 0.76%
1/2

가수 이랑, 시상식 무대서 수상트로피 경매 “월세가 50만원이라‥”

관련종목

2026-01-02 07:5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가수 이랑, 시상식 무대서 수상트로피 경매 “월세가 50만원이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가수 이랑이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무대에서 자신의 트로피를 경매에 부쳤다.


      이랑은 28일 저녁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신의 놀이`로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받은 뒤 무대에서 즉석 경매를 실시, 트로피를 50만원에 팔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친구가 돈과 명예와 재미 세 가지 중 두 가지 이상 충족되지 않으면 하지 말라고 했다"며 "오늘 이 시상식은 두 가지 이상 충족이 안 되더라. 명예는 충족됐는데 재미는 없고 상금을 안 줘서 돈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1월에 전체 수입이 42만원이더라. 2월에는 감사하게 96만원이었다"면서 "어렵게 아티스트 생활을 하고 있으니 상금을 주면 감사하겠는데 상금이 없어서 이걸 팔아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트로피의 디자인을 소개한 그가 "월세가 50만원인데 5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하겠다"고 하자 한 관객이 손을 들었고 즉석에서 현찰로 거래됐다.


      이랑은 "저는 오늘 명예와 돈을 얻어서 돌아가게 됐다. 다들 잘 먹고 잘사시라"며 무대에서 내려갔다.

      이랑의 소감은 인디 뮤지션의 팍팍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적게 돌아가는 음원 유통 구조 때문에 음악만으로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을 꼬집은 발언으로도 해석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가 `올해의 음반상`,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가 `올해의 노래상`을 차지했으며 박재범이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아르앤드비&솔 음반`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또 대마초 흡입으로 복역한 래퍼 이센스가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