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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드락슬러-카바니-디 마리아'의 PSG, 바르셀로나 MSN 무너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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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4대0의 대승을 이끈 파리생제르맹(사진 = PSG)

홈팀 파리 생 제르맹의 압박 수비 앞에서 바르샤의 티키-타카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었다. FC 바르셀로나의 정교한 패스 축구가 정답은 아니지만 그래도 현대축구의 흐름 속에서 모범답안 중 하나였다. 그러나 축구계에서도 영원한 강자, 궁극적인 정답은 없다는 것을 파리 생 제르맹이 입증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결과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끌고 있는 파리 생 제르맹(프랑스)이 한국시각으로 15일 오전 4시 45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벌어진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홈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현대 클럽축구에서 홈팀이 여러가지 조건에서 유리하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연고지 열성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홈그라운드의 익숙함이 그 바탕에 있는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FC 바르셀로나가 최근 10시즌간 무려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팀인데 유효슛 단 1개로 무너질 줄은 정말 몰랐다.

경기시작 후 18분만에 앙헬 디 마리아의 왼발 직접 프리킥이 빛났다. 바르셀로나 수비수 움티티의 걸기 반칙으로 21미터 위험 지역에서 직접 프리킥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파리 생 제르맹의 추가골들이 바르셀로나를 정말로 무력화시키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40분에 파리 생 제르맹의 추가골이 터지는 과정부터가 그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리오넬 메시가 드리블할 때 아드리앙 라비오가 효율적으로 압박을 펼쳤으며 마르코 베라티와의 협력 수비가 돋보였다. 그리고 곧바로 빠른 역습이 이뤄질 때 베라티의 아웃사이드 패스가 율리안 드락슬러의 오른발 대각선 슛을 빛냈다.

이처럼 파리 생 제르맹은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압박전술을 펼쳐 성공을 거둔 것이다. 후반전에도 파리 생 제르맹의 압박, 탈압박전술은 여전했다. 55분에 바르셀로나 필드플레이어들이 작정하고 파리 생 제르맹의 골킥 순간부터 압박을 펼쳤으나 그들은 보기 좋게 다섯 번의 패스로 탈압박에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앙헬 디 마리아의 아름다운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 골은 29살 생일 자축골이기도 했다.

파리 생 제르맹의 간판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는 71분에 메니에르의 찔러주기를 잡지도 않고 돌아서면서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어느 축구팬이 보더라도 놀라지 않을 수 없는 4-0 점수판은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들은 다음 달 9일 장소를 캄프 누로 옮겨서 2차전 승부를 펼치며 8강 진출 팀을 가려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칼을 갈겠지만 0-4라는 점수차를 극복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 제르맹의 압박수비가 180도로 달라져 느슨해지지 않는다면 5점차 극복이라는 반전 점수판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수많은 축구팬들의 눈과 귀가 벌써 3월 9일의 캄프 누로 향하고 있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결과(15일, 오전 4시 45분, 파르크 데 프랭스 - 파리)

★ 파리 생 제르맹 4-0 FC 바르셀로나 [득점 : 앙헬 디 마리아(18분), 율리안 드락슬러(40분,도움-마르코 베라티), 앙헬 디 마리아(55분), 에딘손 카바니(71분,도움-토마스 메니에르)]

★ SL 벤피카 1-0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일정(3월 9일 4시 45분, 왼쪽이 홈팀)

☆ FC 바르셀로나 - 파리 생 제르맹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SL 벤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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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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