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변두리 베드타운인 창동과 상계 일대를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육성하는 계획이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창동·상계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부지 등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 일대에 서울아레나와 지식형 연구개발 등 특화산업단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경제적 활력 창출, 문화·생활 인프라 확충, 물리적 환경개선 등 3대 목표를 세웠습니다.
오는 2021년까지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건설, 문화예술공방 조성 등 6개 마중물 사업에 440억원 등 모두 2조원 이상을 투입합니다.
선도사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 일대 4만㎡에는 지난해 4월 문을 연 플랫폼창동 61과 함께 동북권 창업센터, 창업·문화산업단지 등 8대 핵심사업이 추진됩니다.
또 문화체육시설 부지 5만㎡에는 2만여 석 규모의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을 건립합니다.
창동차량기지(18만㎡)와 도봉면허시험장부지(6만7천㎡)는 이전과 동시에 개발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코엑스 면적과 비슷한 창동차량기지에는 지식형 첨단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거점을 조성하고,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는 차량기지와 통합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월계동과 강남을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오는 2022년 이후 창동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KTX 노선연장과 관련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에도 착수합니다.
김승원 서울시 동북권사업단장은 "서울 동북권역이 신경제중심지로 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창동·상계 개발로 신규 사업체 1,000개와 약 8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