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한진퍼시픽(HPC)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인수금액은 약 150억원입니다.
한진퍼시픽은
한진해운의 터미널 운영 자회사로, 한진해운이 60%, 마린터미널투자가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도쿄터미널과 대만 카오슝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이 운영했던 터미널 중 롱비치터미널(TTI) 지분 20%과 알헤시라스 지분 100%, 한진퍼시픽(도쿄터미널·카오슝터미널) 지분 100% 등 터미널 4곳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향후 현대상선은 터미널 상세실사와 각 항만당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상반기 중 인수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한진퍼시픽 지분 확보에 따른 항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영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3월부터 시작되는 `HMM+K2 컨소시엄`과의 시너지 효과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