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 통화 중 팬을 향한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화영(소년24)이 결국 그룹을 떠난다.
화영은 SM엔터테인먼트 등의 기획사에서 1년간 연습생 시절을 보낸 이력이 있다.
지난해 방송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24’에 출연하며 무대에 오른 그는 귀여운 외모와 대비되는 중저음 목소리로 인기를 끌었다.
당시 화영은 보이그룹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에 맞춰 춤을 춘 뒤, 심사위원 신화 이민우에게 “너 표정으로 춤을 잘 춘다. 누나들이 좋아하겠다”라는 평을 들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 멤버 28명 중 한 명으로 선발된 그는 프로젝트 그룹 ‘소년24’ 멤버로 지난해 9월부터 1년여 간 상설 공연을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
앞서 화영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네티즌이 화영과의 통화 녹음본을 지난 7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유포했다. 해당 녹음본에서 화영은 지인에게 “하이파이브를 매일 팬들과 700~800명 하는 데 토할 것 같다”, “팬들에게서 입 냄새 XX”라고 말을 하며 비속어와 욕설을 사용하는 등 막말을 해 공분을 샀다.
이에 14일 소년24의 소속사
CJ E&M과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년24 퇴출 및 계약 해지되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