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김준수(30)가 제주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해 ‘먹튀’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준수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호텔을 맡겨 두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지 않았다”며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그럴 때마다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 월급을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하기도 했다”면서 “결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김준수는 “그러나 기사는 반대였다. 저는 `먹튀`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다”며 “`정말 아니다. 사실과 다르다. 그렇지 않다`라고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며 “그것은 제가 전역한 후에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부지면적 2만1천26㎡의 토스카나호텔을 건립했으나, 지난달 이 호텔을 매각했다.
김준수의 토스카나호텔은 제주도로부터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 법인세 3년간 100% 면제, 취득세 100% 면제, 재산세 10년간 100% 면제, 개발부담금 100% 면제 등 혜택을 받은 바 있어 ‘먹튀’ 논란이 벌어졌다.
또한 호텔 직원들의 급여가 밀려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김준수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임금 지불 등으로 토스카나호텔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 전문경영자에게 매각한 것이라며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에 대한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 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먹튀’ 논란에 대한 김준수 입장 전문.
저는 오늘 있었던 기사를 번복 하고 해명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듯 맥락을 짜 맞추어 저를 사기꾼으로, 비도덕적인 사람으로 만들었는데 왜 저는 공인이란 이유로 "어쩔 수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 입니다. 2-3년 전 제가 공사비 지불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저는 긴 법정공방을 벌였고 진실게임이 끝났지만 그 당시 저에게 손가락질한 사람들은 제가 승소를 했건 진실이 밝혀졌건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저는 14년 아이돌 가수로 활동 했고, 내일 모레는 제 일생에 또 다른 의미의 군 복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1년 9개월 잠시 연예계를 떠나니 눈감고 귀닫자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문득 이것은 명예훼손을 넘은 인격 살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슈퍼카를 소유하고 좋은 집에 사는 배경에는 비도덕과 부당이익이 있었을거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단 한번도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 이익을 취득한 적이 없습니다.
꿈의 공간을 만들어 보고자 호텔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했고 운영 하면서 비전문가 경영진들에게 맡겨 두다 보니 여러가지로 힘든 일도 많이 겪었고 호텔 경영으로 이익이 생기진 않았습니다.
예 제가 호텔 소유자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못한 잘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제가 끊임없는 연예 활동으로 가진 제 개인 소득을 호텔 경영에 보탰습니다. 직원들 월급은 지키기 위해 개인 부동산이나 재산을 처분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이 꿈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결코 저는 부당이익을 취하거나 비도덕적 행위를 한 바 없습니다. 도 관계자 분들도 제 매각의 배경을 알고 있고 또 수 년간 제주를 위한 갖가지 일정과 프로젝트에 동참 했기 때문에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하셨습니다.
기사는 반대였죠. 저는 ‘먹튀’였고 공공의 돈을 취득한 사람처럼 순식간에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치고 해명해 보아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니였음 됐지. 그러니까 그런 이슈를 왜 제공하냐고 하실 수 있겠죠. 하지만 정말 그런 사실이 절대 없는데 제가 받은 수치심과 상처는 누가 치유해줄지요.
호텔을 통해 수익도 없었고 저는 최근에는 경영 악화로 제가 개인적으로 번 가수로서의 소득도 모두 호텔로 들어갔지만 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전역 한 후에 증명 되겠죠. 하지만 또다시 아무도 관심 없으리라 생각 합니다.
그래서 이 글이 부질 없다는 것도 잘 압니다. 하지만 훗날 제 진실을 마주한 순간 그래 저 사람은 그렇게 말했었지. 사실이 아니라고 했었지. 라고 외쳤던 제 지금의 목소리를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썼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