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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서 15년간 벗어나 본 적 없는 개, 드디어 자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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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가 자유를 얻는 순간


15년간 야외에서 쇠사슬에 묶여 지낸 개 ‘베어’가 자유를 얻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이 큰 감동을 줬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뉴욕 주(州) 서퍽 카운티에 사는 베어는 강아지 때부터 쇠사슬에 묶여서 15년을 보냈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가리지 않고, 마당에서 쇠사슬에 매인 채 살아야 했다.

동물보호단체 ‘가디언스 오브 레스큐’는 베어의 주인을 설득해서, 쇠사슬을 풀고 베어를 구조했다. 베어의 주인은 동물학대죄로 기소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디언스 오브 레스큐의 로버트 미세리 회장은 “우리는 저 개의 삶을 바꾸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베어 입양을 호소했다.

쇠사슬에서 풀려난 베어는 어색한 듯 조금씩 걷다가, 축하해주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꼬리를 흔들었다. 가디언스 오브 레스큐는 베어를 씻기고, 수의사 진찰을 받게 했다.

이제 베어는 공원을 산책하고, 해변을 달리는 ‘자유의 삶’을 살고 있다. 베어는 벽난로 앞에 몇 시간이고 앉아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카디언스 오브 레스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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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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