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4.85

  • 54.80
  • 1.34%
코스닥

927.79

  • 3.05
  • 0.33%
1/7

나달, 호주오픈 결승 진출… 페더러와 '빅매치' 성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나달, 호주오픈 결승 진출… 페더러와 `빅매치` 성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라파엘 나달(9위·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5위·불가리아)를 3-2(6-3 5-7 7-6<5> 6<4>-7 6-4)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나눠 가진 나달과 디미트로프는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나달이 타이브레이크 5-3으로 앞서다가 디미트로프가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따라잡고, 이어서는 나달의 포핸드 범실이 나오면서 5-5 동점이 됐다.


    위기에 몰린 나달은 디미트로프가 연달아 포핸드 샷을 실수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7-5로 승부의 갈림길이 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반대로 타이브레이크 끝에 디미트로프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5세트로 접어들었다.


    둘은 게임스코어 4-4까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며 팽팽히 맞섰다.

    디미트로프가 먼저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나달의 서브 게임에서 15-40을 만들며 브레이크 기회를 잡았으나 내리 4포인트를 허용했다.


    위기를 넘긴 나달이 4-4에서 이번엔 디미트로프의 서브 게임을 빼앗았다.

    30-30에서 디미트로프의 포핸드 샷이 네트 위를 맞고 뜨면서 베이스라인 밖으로 나가 나달이 브레이크 기회를 얻었다.


    결국 나달은 다음번 랠리에서 강력한 백핸드 위너를 꽂아넣어 5-4로 한 걸음 앞서기 시작했다.

    디미트로프도 이어진 나달의 서브 게임에서 듀스까지 맞서며 저항했으나 끝내 4시간 57분의 `대혈투`는 나달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나달은 29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만나게 된 나달과 페더러는 지금까지 34차례나 싸워 나달이 23승 11패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9번째로, 메이저 대회 결승전 상대 전적에서도 나달이 6승 2패로 우위다.

    호주오픈에서 맞대결을 벌인 것은 세 차례로, 나달이 세 번 모두 이겼다. 2009년 결승과 2012년 준결승, 2014년 역시 4강에서도 모두 나달이 승리했다.

    지난해 나란히 부진했다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닮은 두 사람의 이번 결승에 대한 전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