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보통주 1주당 3천원의 현금을 배당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 실시한 중간배당 1천원을 합치면 총 4천원을 배당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이었던 재작년과 같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3%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주주가치 향상 등을 위해 배당을 크게 확대한 셈입니다.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최병철 부사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잉여현금흐름의 30~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주에 대해서는 1주당 3,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2.1%, 우선주는 3.1%로, 배당금 총액은 약 8109억원입니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배당성향을 글로벌 자동차 기업 평균 수준인 25~30%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