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판매 중인 미국산 하얀 계란이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대한항공 화물기 편으로 수입된 미국산 계란 100t(약 5만 판)을 23일부터 전국 112개 점포에서 `하얀 계란`이란 상품명으로 30개들이 한 판에 8천490원에 판매 중이다.
하루에 1만2천~1만3천판 정도인 이런 판매 추세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전 국산 계란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보통 주 후반으로 갈수록 쇼핑객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큰 변수가 없는 한 설 연휴 시작 전에 미국산 계란이 완판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마트는 초도 물량으로 들여온 미국산 계란이 모두 소진되면 소비자 반응을 면밀히 살펴본 뒤 추가 판매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미국산 계란의 경우 미국 농무부(USDA) 기준이 1~30도 상온에서 45일간 유통할 수 있도록 돼있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선도 문제를 고려해 유통기한을 30일로 단축하고 냉장보관 상태로 판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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