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에서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프레임을 놓고 충돌하면서 본격 레이스가 시작된 대선 정국을 진단한다.
이날 방송에는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연정 배재대 공공정책학과 교수가 패널로 출연해 대선 정국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함과 동시에 광폭 대선행보에 나서면서 대선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민심을 바탕으로 박근혜 정부의 실패를 최대한 부각시키며 ‘정권교체’를 통해 사람과 시스템을 모두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은 정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나라가 발전 할 수 있다는 한국정치 시스템 대개조를 전제로 한 ‘정치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 당 박지원 대표는 “국민의 당이 빅텐트이고 플랫폼이다. 제3지대는 국민의 당”이라며 정계개편 논의에 불을 지피면서 정치권 새 판짜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각 세력 간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정권교체’와 ‘정치교체’ 중 어느 쪽이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지가 대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00분 토론>에서 수많은 변수 속 민심의 향배를 전망한다.
MBC 시사 프로그램 <100분 토론>은 박용찬 MBC 시사제작국장의 진행으로 매주 화요일 밤 12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