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오늘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조사를 받았던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그룹의 주요 경영진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함께 확정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오성 기자!
<기자>
네. 최순실 모녀에 대가성 자금 지원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이 오늘 결정됩니다.
특검팀은 당초 15일까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이를 하루 미뤘는데요.
그 만큼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사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검팀 내부에서도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결정을 두고 이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가 충분하니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원칙론과 국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는 겁니다.
한편 삼성은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이 올스톱 된 상탭니다.
당장 삼성전자가 인수를 추진 중인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 하만의 주주들은 회사 매각을 반대한다는 집단소송을 냈고,
올해 5월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도주 우려가 없는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하려는 게 무리수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앞서 조사를 받았던 최지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 삼성 수뇌부의 사법처리 여부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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