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천호식품이 물엿과 캐러멜 색소를 섞은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팔다 적발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반 제품을 원료로 제품을 생산·판매한 혐의로 천호식품의 일부 제품에 대해 제품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품은 `6년근홍삼만을`, `6년근홍삼진액`, `쥬아베홍삼`, `스코어업` 등 4개 제품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뉴스가 보기 싫어졌다"며 "촛불시위, 데모, 옛날이야기 파헤치는 언론 등 왜 이런지 모르겠다"며 촛불집회 참가자와 언론을 비난하는 듯한 발언을 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김 회장은 공식 온라인 카페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