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인덱스 시장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연계거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이사장은 2017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새로운 인덱스개발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외 주요국 시장 대표 금융상품의 국내상장과 함께, 코스피200선물·옵션, 주식선물 등 국내 주력상품의 해외 연계 거래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등 해외 신흥시장을 타깃으로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금융한류를 확산시켜나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이어 "장외파생상품시장 인프라 강화를 위해 거래정보저장소(TR) 설립을 철저히 준비해 장외 CCP 청산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돼온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서는 "기업성장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상장 우량기업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상장요건을 다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투자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공매도 제도 개선, 옴니버스계좌 시행 주문유형 다양화 등으로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새로운 ETF, ETN, 파생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