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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특화설계, 이제는 주차장까지...현대건설 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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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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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구당 차량 대수 증가, 수요자 중심의 주차장으로 탈바꿈
    와이드주차·건식세차시설 등 다양한 주차장 특화설계 적용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진화하고 있다. 한 가구당 보유하고 있는 차량대수가 늘어나면서 주차장이 주택 구매 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자 건설사들이 주차공간을 특화시킨 차별화 경쟁을 펼치며 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10월기준)는 2167만 2995대로 전달(9월) 보다 5만 4288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2083만 4381대) 보다 4.03%(83만 8614대)가 증가한 것으로 자동차 등록대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주차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하주차장 문콕방지용 주차공간을 조성하는가 하면 자연 채광이 주차장에도 들어올 수 있도록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기도 한다. 또 여성전용주차공간이나 와이드주차구획 등 여성이나 초보운전자들도 안전하게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법정기준 보다 훨씬 많은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단지들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자동차는 일상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적인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입주민이 주차를 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차량 증가세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차장 특화는 아파트 조경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GS건설이 충남 논산시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자이 논산`에는 대형차량 운전자나 초보운전자들의 편리한 주차를 위해 광폭 주차(2.3m→2.4m)가 전 구획에 적용된다. 또한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시설, 건식세차시설 등도 설치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770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2구역에서 공급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도 일반 아파트보다 주차폭이 10㎝ 이상 넓어진 2.4m 와이드형 주차구획을 도입해 초보운전자들도 편리하게 주차를 가능하게 했다. 지하 4층~지상 18층, 17개동 전용면적 49~97㎡ 총 959가구 규모로 이중 이 중 562가구가 일반분양물량이다.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이 함께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서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문콕방지를 위한 주차공간을 조성한다. 통상 지하주차장 기둥과 기둥사이 주차구획이 3대씩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되는 것과는 달리 이 단지는 대부분 2대씩 주차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의 보다 편리한 주차는 물론 차문을 여닫으며 발생할 수 있는 `문콕`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491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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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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