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물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철도시설 이력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신규 시스템 구축에서 철도공단은 관리이력과 검측정보, 지리정보시스템 등을 비롯한 철도시설 관련 속성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한 뒤 ICT와 연계할 방침입니다.
주요 ICT로는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이 가능토록 시설물의 형상·속성 등을 디지털 정보로 표현하는 빌딩정보 모델링(BIM) 기술, 시설물에 센서를 부착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위치정보 기술 등입니다.
이를 통해 철도공단은 현장 인력 중심의 정기점검 형태였던 획일적인 방식의 유지 보수 체계에서 벗어나 과학적 분석 기법이 적용된 예방 보수 체계로 전환한다는 복안입니다.
철도공단은 이를 위해 내년 1월 정보화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용역 결과에 따라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ICT가 접목된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정보 관리가 일원화되면 생애주기비용 절감 등 철도시설의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철도시설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더 안전한 철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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