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쇼코리아에서 다른 부스와 조금은 다른 부스가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세월호, 위안부 등 사회 이슈에 관련된 엽서와 스티커를 무료로 나누고 있는 팀 `작은목소리`의 `이슈이슈`다.
이슈이슈(isuisu.kr)는 요즘 같이 혼란한 시국,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이번 달에 웹 서비스로 출시됐다.
`이슈이슈`는 `특정 이슈에 관련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여기 있다`는 뜻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이슈 기반 이벤트 플랫폼이다.
기존의 각종 이슈와 관련한 이벤트 정보는 개별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커뮤니티 사이트, 그리고 메신저를 통해 산발적으로 공유되어 왔는데 `이슈이슈`는 이를 한 데 모아 제공함으로써 사회활동 내용을 보다 통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슈이슈`를 만들고 있는 팀 `작은목소리`는 더 많은 사람들의 사회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뭉쳤다.
사회활동을 업으로 삼고 있는 활동가와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관련 정보에 도달하기가 편리하지만, 일반 시민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팀 `작은목소리`의 문제인식이다.
특히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경제불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계에 집중하게 되면서 사회 이슈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간단하게 추천해주는 곳,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곳이 이슈이슈다.
이슈이슈는 팀 작은목소리의 대표가 안산에서 활동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
대표는 대학원까지 나왔어도 몇 년 전까지 대통령 이름도 알지 못했고, 입법부/사법부/행정부 구분도 할 줄 몰랐다며 고백했다. 왜 알아야 하는지 그 필요성조차 알지 못했다고.
아직도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45%의 사람들이 과거의 자신과 비슷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처럼 즉각적이고 실제적인 사회참여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 대표의 포부다.
이슈이슈는 이슈 기반 플랫폼답게 특정 이슈에 집중하는 형태를 갖고 있다.
12월에는 세월호, 국정농단, 위안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페미니즘 5개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향후에는 대선, 지방선거 등 다양한 선거 이슈와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 인권 이슈를 다뤄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의 이슈이슈는 반응형 웹의 형태로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선 전에는 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익모델은 없지만 사람의 힘을 믿기에 수익모델을 따로 고민하진 않는다고. 더 자세한 내용은 이슈이슈 페이스북 또는 유명 팟캐스트 정치알바, 청정구역, 새가날아든다(새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