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인도 내 다섯번째 지점과 여섯번째 지점을 연이어 개설했습니다.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밀착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한은행은 21일과 22일 인도 랑가레디 지점과 아메다바드 지점을 개설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존 뭄바이, 뉴델리, 칸치푸람, 푸네 등 4개 지점에 이어 두 개의 지점을 신설하면서 총 6개 지점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랑가레디 지점은 특히 인도 지역 최초로 인도 현지인 지점장을 임명하면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수 현지 영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랑가레디 지점은 인도의 IT, BT 산업의 중심지로 `인도의 실리콘벨리`라 부르는 텔렝가나주 하이데라바드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메다바드는 인도 구자라트주의 주도로 최근 미국 제네럴모터스, 인도 타타자동차 등 대형 자동차 생산 공장들과 수많은 1, 2차 협력업체들이 들어서 발전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신한은행 측은 "한국계 업체들이 거의 입점해있지 않은 지역으로, 20년 동안 인도 현지 영업을 통해 싸은 신한은행의 영업력을 현지기업과 현지인에 발휘할 시험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랑가레디 지점 개점행사에는 신한은행 우영웅 부행장과 주뭄바이 김성은 총영사를 비롯 나렌드라 수라나 텔랑가나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으며 화려한 개점행사 대신 현지 고아원에 기부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우영웅 부행장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현지화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핀테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현지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현지인 책임자 비중을 계속 높여가는 등 현지 중심의 인사 운용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인도본부 2개 지점 개점으로 총 20개국 150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국내 은행 최초로 인도에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개설하여 글로벌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한은행 향후 글로벌 영업의 비중 확대를 위해 국내에서 쌓았던 영업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전파 및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매트릭스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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