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마술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 마술사로 활동한 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관객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소개하는 공연을 만들었다. `A
SK? & anser!(이하 `ASK`)`가 바로 그 것이다.
사람의 심리를 활용하여 선보였던 멘탈매직 `더 브레인`, 최초로 마술과 뮤지컬을 결합한 매직컬 `더 셜록 : Gravity 503`등 다양한 컨셉의 공연을 선보였던 그가 이번에는 `대중은 마술을 믿지 않는다`는 질문을 바탕으로 공연을 만들었다. `대중들은 왜 마술을 보러 오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마술을 통해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한다.
관객 참여 마술은 물론, 마술 하나에 11톤 트럭 2대가 들어갈 만큼 큰 규모의 마술부터,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하는 워터 마술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마술을 조화롭게 선보인다. 러닝타임 120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알차게 꾸몄다.
또한, 마술쇼 끝 무렵에 지금의 최현우를 있게 만든, 그가 마술을 계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설명한다. 크게 두 가지 사건이 있는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한다.
마술이 트릭으로 구성된 것인 줄 알면서도 과연 우리는 왜 계속해서 찾는 것일까? `ASK` 공연을 보고 나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면서 만들어 가는 최현우의 `ASK`는 2017년 1월 1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