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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여객 1억명 돌파…항공 역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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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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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여객 수가 1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들어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을 오간 승객 수가 오늘(19일) 1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1948년 우리나라에 민간 항공기가 취항한 뒤 최초 기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국내 항공여객은 총 1억379만명으로 1억명을 처음으로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중 국제선은 7,296만명, 국내선은 3,083만명을 차지합니다.
    연간 항공여객 1억 명은 190석 규모의 B737 항공기에 승객을 가득 채워 매일 1,442회, 1년에 53만 회를 운항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실제 올해 하루 평균 항공기가 운항한 횟수는 1,727회로 집계됐습니다.
    한국 항공 여객은 지난 1987년 1,000만 명을 돌파했고 20년 뒤인 2007년 여객 수는 5,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9년 만인 올해 2배 늘어난 1억 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을 오갔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항공 여객은 지난해보다 16.1%(국제 18.8%, 국내 10.2%) 많은 1억379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가입국 중 전체 항공수송실적(여객+화물)은 8위, 여객 16위, 화물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시대별로 보면 1970년대는 국제선, 1980년대는 국내선, 2000년대는 국제선의 여객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2010년 이후 국제선 성장세는 저비용항공사(LCC)와 외항사가 주도했습니다.
    이 기간 연평균 여객 증가율은 LCC가 57.1%, 외항사는 11.6%에 달합니다.
    국내선의 경우 1990년부터 올해까지 대체 교통수단인 KTX의 영향으로 내륙 노선의 항공여객이 연간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제주 노선이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보여 전체 항공여객은 연간 4% 증가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와 내외국인 여행 수요 증가·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확대 등으로 빠르게 여객 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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