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기대에도 달러화 강세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4달러(0.3%) 하락한 50.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장 초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하락하다 일부 산유국 국영 원유 기업들이 산유량을 감축할 방침을 밝혔단 소식에 강세로 전환했지만 장 막판 다시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의 석유업체들은 아시아 고객들에게 이미 감산 내용을 통보했고 사우디의 경우 미국과 유럽 고객들에게도 공급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