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프리스(33·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운전으로 파문을 일으킨 팀 동료 강정호(29)에게 충고했다.
프리스는 11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좋은 팀 동료고, 그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다"면서도 "철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강정호는 2일 오전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곧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만한 처벌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강정호는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준비도 하고 있다.
하지만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나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강정호를 향한 비판은 거세진 상황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크게 실망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프리스는 "자신을 뒤돌아본 뒤 다음 단계를 밟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정호는 미국으로 돌아가면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에 따라 음주 관련 범죄자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