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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결별' 레드베터 "부모 간섭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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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와 최근 결별한 스윙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64·영국)가 입을 열었다.

레드베터는 10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리디아 고의 부모는 언제 자야 하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까지 일일이 말해준다"며 "언제 연습을 해야 하고 무엇을 연습해야 하는지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스윙 코치로 명성이 높은 레드베터는 2013년 12월부터 리디아 고와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최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레드베터는 이 인터뷰에서 "물론 리디아 고의 부모는 좋은 사람들"이라며 "딸을 사랑하고 최고의 지원을 해주기 위해서라는 점은 잘 안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그들은 골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새가 둥지에서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드베터는 "가끔은 `(부모까지 포함해) 세 명을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리디아 고의 아버지도 딸의 스윙에 대해 조언하고 참견했지만, 그것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의 부모가 딸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레드베터는 "그들은 딸이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하기를 바란다"며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에 대한 부담이 워낙 컸던 탓에 은메달을 따낸 뒤 리디아 고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완전히 지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너의 인생, 너의 골프 경기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부분을 늘려야 한다"는 조언을 마지막으로 리디아 고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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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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